Adrien Ernandez

참여 작품

카사블랑카 록앤롤
Production Design
암흑가가 된 카사블랑카. 더는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록커 라르센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만난 성노동자 라자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함께 노래하면서 카사블랑카를 벗어나자는 꿈을 갖는다. 사랑의 불길이 치솟을수록 라자를 가두려는 포주 사이드의 그림자도 짙어진다. 엘 이라키의 장편 데뷔작은 로큰롤의 리듬을 지닌 멜로드라마다. 카사블랑카를 횡단하면서 리얼리즘과 장르 영화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동시에 잡으려는 신인의 패기가 돋보인다. 감독은 쾌활하지만 때로는 애틋한 톤으로 이 커플을 응원한다. 1970년대의 모로코 록, 스파게티 웨스턴, 스멀거리는 독사 등의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든다. 이 명멸하는 이미지들은 모로코가 지닌 사회적 트라우마를 드러낸다.
O2
Assistant Art Director
한 젊은 여성이 냉동 수면 장치에서 눈을 뜬다. 사라진 기억과 폐쇄된 공간, 그리고 급속도로 고갈되어 가는 산소.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누군지부터 기억해내야 한다. 누운 자리가 그대로 관이 되기 전에.
울프 콜
Assistant Art Director
대통령 명령으로 적진에 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무적함’(SSBN)과 이를 호위하는 핵 추진 공격 잠수함 ‘티탄함’(SSN) 하지만 음파 탐지(SONAR)를 통해 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차린 해군은 핵 미사일 발사 10초를 남기고 사상 최악의 핵 전쟁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Assistant Art Director
수천 종의 외계종족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28세기의 우주.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에게 30년 전 사라진 행성 뮐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되찾아 오라는 미션이 내려진다. 그들은 키리안 행성에서 컨버터가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지만, 뜻하지 않게 외계종족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가까스로 컨버터를 구출해 낸 그들은 우주수호부의 본거지 알파로 향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평화를 위협하는 레드존에 진입해 위협 요소를 제거해야 하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이 자신들이 구출한 컨버터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