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 U-yeong

참여 작품

기도하는 남자
Director of Photography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박혁권)은 설상가상으로 아내 '정인'(류현경)으로부터 장모(남기애)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태욱과 정인은 각기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믿음에 어긋나는 상상 속에서 그들은 처절하게 갈등하는데…
히치하이크
Director of Photography
열 여섯살 ‘정애’는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야만 하고 친구 ‘효정’은 이름만 알고 있는 친아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다. 무작정 길을 떠난 이들은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히치하이크를 하던 중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그때, ‘효정’ 친아빠와 똑같은 이름의 경찰관 ‘현웅’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칠곡 가시나들
Director of Photography
때론 컨닝도 하고, 농띠도 피워가며 ‘가갸거겨’ 배웠더니 어느새 온 세상이 놀 거리, 볼 거리로 천지삐까리! 눈만 마주쳐도 까르르르, 열일곱 가시나가 된 할머니들. 이제 매일매일 밥처럼, 한 자 한 자 시를 짓게 되는데…
미스 프레지던트
Director of Photography
청주에 사는 농부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의관정제하고 박정희 사진에 절하며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한다. 새마을 운동 역군으로 자신의 존재를 불러주었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삶의 힘이고 사람의 도리라 여긴다. 울산에 사는 김종효 씨 부부는, 6.25 직후 동네마다 굶어죽는 사람이 흔하던 시절에 배고픔이란 원초적 공포를 해결해준 박정희 대통령만 생각하면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흰 한복을 입고 병든 자를 안아주었던 육영수 여사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듯 슬픔과 추억에 잠긴다. 박정희 육영수의 딸 박근혜의 탄핵이란 충격적인 상황 앞에서 이들은 세상이 뒤집힌 듯한 혼란을 느끼는데...
중독노래방
Director of Photography
손님이라곤 파리 한 마리도 날리지 않는 ‘중독노래방’도우미를 구하게 되면서 조금씩 손님이 늘기 시작한다!그러던 중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단 소문이 돌고, 노래방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쿼바디스
Director of Photography
교회는 점점 커졌고, 예수는 점점 작아졌다. 아버지 목사가 교회의 주인이고, 아들 목사가 다음 주인이다. 다들 탐욕에 미쳐버렸지만 교회엔 침묵만 흐를 뿐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누구의 가슴도 뛰게 하지 못한다. 교회가 예수를 따르는 이들의 모임이라면 이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야 한다. 쿼바디스 한국교회? 그리고, 쿼바디스 한국사회?
말하는 건축 시티:홀
Director of Photography
‘서울시 신청사’ 컨셉 디자인의 최종 당선자인 건축가 유걸은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제외된 채 신청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유걸을 총괄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준공을 앞둔 신청사의 디자인 감리를 요청한다. 너무 늦은 합류였다. 이미 골조는 완성된 상태였고 유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유걸은 그래도 자신이 시청사의 마감을 돌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가 유걸은 자신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다목적홀(Concert Hall) 설계에 집중했다. 다목적홀은 시민들이 공연이나 강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걸의 신청사 설계의 개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적인 공간이었다. 구청사를 가리고 있던 가림막이 철거되고 신청사에 대한 사회와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구청사와 조화가 되지 않는 최고 흉물이라며 연일 악평에 시달렸다. 신청사를 만들고 있는 실무자들도 비판적인 여론과 완공의 압박에 시달리며 지쳐갔다. 서울시 신청사 완공까지 7년,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