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ant Director
아진은 부잣집 외동딸로 방학을 이용해 영국에서 열리는 하계 캠프에 가기로 한다. 단짝 친구 애이미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공항에서 서로의 이별을 아쉬워하 것을 보고 비행기표를 건네주고 영국행을 포기한다.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굴 찾아가는데 다른 여자와 있는 장면을 보고 그와 결별할 것을결심한다. 그리고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가로 마음 먹는다. 여행길에 진은 여러가지 수난도 당하지만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히피에게 그의 사랑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또한 극작가 지망생인 대위라는 남자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겨 아진은 대위와 헤어지게 되고 다시 사랑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그녀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대위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만난 히피와 이야기를 나누며서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대위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 진다. 또한 사랑하는 사이라면 자존심도 버릴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여 직접 그를 찾아가고 사랑을 확인한다. 그로써 그녀의 사랑 여행도 막을 내리게 된다.
Assistant Director
송세걸은 주변 5백리 안에서는 당할자가 없다는 평이 나있는 명 변호사였다. 그러나 그의 아내 이씨는 몇 명이나 아이를 낳기만하면 잇달아 죽는것이 남편의 변론으로 패소한 사람들의 원한의 결과라고 생각해서, 한창 명성을 날리는 변호업을 중단할 것을 애걸해서 마침내 남편을 은퇴시킨다. 변호사업을 그만두고 여관을 차린 송세걸이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그의 아내는 우연한 기회에 양수진이라는 여자가, 남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만삭의 몸으로 시달리고 있는것을 보고,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안으로 거둬들여, 원님에게 그녀의 무고함을 호소한다. 신임현감은 송세걸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고, 은연중에 시기하던 현감은, 송세걸이 은퇴해서 대결할 기회를 놓친게 안타깝던 차에 이씨가 건방지게 관가의 송사에 관여하는 것을 괘씸히 여겨 이씨에게 형을 선고한다. 아내가 형을 받고 돌아온것을 본 송세걸은 은퇴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율사가 되어, 양수진의 사건을 맡아 관가에 항소를 한다. 한편, 양수진의 남편을 죽이고 재산을 가로챈 범인은 송세걸이 사건을 맡았다는 소식에 당황해서 금 5천냥을 현감에게 뇌물로 주고 범행을 목격한 양수진의 몸종을 수회해서 반대증언을 하게 한다. 재판결과, 몸종의 증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송세걸은 생전 처음 패소한다. 타락한 관리들의 작태에 울분을 터뜨린 송세걸은 마침 출두한 암행어사에게 항소해서 탐관오리들의 비리와 잘못된 재판의 번복을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