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온 비즈니스맨 윌로 씨는 무표정한 사람들과 고층건물 그리고 낯선 공간 때문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마침 미국인 단체 관광객과 여기저기서 마주치던 중 그는 새로 개업한 '로얄 가든'이라는 레스트랑에서 만난 관광객 바바라와 친해진다. 처음 만나 어색했던 둘은 윌로 씨의 유쾌한 행동으로 즐겁고 로맨틱한 파티 무드가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튿날 아침, 관광객들은 모두 공항으로 향하고 그녀는 윌로 씨로부터 작은 백합 꽃다발을 건네받는데...
Mme. Bontemps (uncredited)
저명한 학자 피에르는 ‘발자크와 돈’이라는 강연을 위해 리스본으로 향한다. 리스본행 비행기에서 그는 스튜어디스 니콜을 눈여겨본다. 피에르는 니콜과 우연히 호텔에서 재회하고, 둘은 곧 깊은 관계로 빠져든다. 결국 피에르는 아내와 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트뤼포 자신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모아둔 흥미로운 사건들 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카트린 드뇌브의 친자매로 트뤼포의 연인이기도 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프랑수아즈 도를레악이 니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