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무더운 여름날 대학가 근처의 어느 카페, 세 명의 여고동창생이 만난다. 커피, 담배, 사랑… 그녀들의 수다는 한참 이어지지만 그 누구도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다.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하진, 자유연애주의자이지만 양다리가 발각되어 솔로 생활 중인 성은, 유부남과의 연애로 고민 중인 영. 인생의 무게는 좀처럼 가벼워지지 않지만 수다를 멈출 수 없는 삼십 대 세 여자. 그녀들에게 이 하루의 만남은 어떤 의미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