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루마니아군이 정성 들여 만든 사진첩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운 좋게도 우리에게 답이 있다. 루마니아 육군 6연대가 동부 전선에서 사진첩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군의 시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군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후대를 위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하는지 말이다. 영화는 다른 기록물들에서 가져온 텍스트를 이용해 이 침묵 속의 사진첩이 갖고 있는 흐름을 조직적으로 깨뜨린다. 일련의 사진이 숨기려 한 것을 폭로하는 텍스트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Screenplay
1941년 6월 29일, 루마니아 이아시에서 1만 3천 명이 넘는 유대인이 학살된다. 나치와 그 조력자들은 총을 사용해 사람들을 죽이다가 나중에는 기차 화물칸에 이들을 가둔 후 독가스로 질식사시켰다. 열차의 출구는 이 잔인한 사건을 기록한 또 하나의 ‘홀로코스트 무비‘다. 라두 주데와 아드리안 치오플른커 감독은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증언을 희생자 사진을 배경으로 들려준다. 동영상 없이, 인물 사진과 내레이션이라는 단조로운 구성만으로 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쌓이면서 이 ‘끔찍한 사건‘은 잊을 수 없는, 잊혀서는 안 되는 기억으로 남게 된다.
Director
1941년 6월 29일, 루마니아 이아시에서 1만 3천 명이 넘는 유대인이 학살된다. 나치와 그 조력자들은 총을 사용해 사람들을 죽이다가 나중에는 기차 화물칸에 이들을 가둔 후 독가스로 질식사시켰다. 열차의 출구는 이 잔인한 사건을 기록한 또 하나의 ‘홀로코스트 무비‘다. 라두 주데와 아드리안 치오플른커 감독은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증언을 희생자 사진을 배경으로 들려준다. 동영상 없이, 인물 사진과 내레이션이라는 단조로운 구성만으로 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쌓이면서 이 ‘끔찍한 사건‘은 잊을 수 없는, 잊혀서는 안 되는 기억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