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마치의 교토, 사루가쿠(무로마치 시대에 성행한 일본 전통 예능)의 일원으로 태어난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한 아이, ‘견왕’. 주위 사람들은 그를 멀리했고 그의 얼굴은 표주박 가면으로 가려졌다. 그러던 어느 날, 견왕은 타이라 가문의 저주로 장님이 된 비파법사 소년, ‘토모나’를 만나게 된다. 이름보다 먼저 노래와 춤을 주고받는 두 사람. 토모나는 비파의 줄을 튕기고 견왕은 발을 굴러 소리를 낸다. 한 순간에 펼쳐지는 두 사람만의 호흡, 두 사람만의 세계. “지금부터 시작하는 거야, 우리는!” 난세를 살아 내기 위해 벗이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재능을 꽃피우고 유일무이한 엔터테인먼트가 되어 사람들을 열광시킨다. 정상에 도달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교토 니조역 앞 카페 팔람의 주인 카토는 일을 마친 후 카페 위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다. 그가 기타를 연주하려고 하자, 갑자기 미래의 자신이 TV화면에 나타나 말을 건다. 어찌된 영문인지 카토의 방에 있는 TV와 카페의 TV는 2분의 시간 차이로 연결되어 있다. 서로 마주 보는 거울 속의 무한반복 이미지를 뜻하는 드로스테 효과를 아이디어로 하여 점입가경의 상황극으로 전개시킨 기발한 독립영화.
Taxi driver Gion Taro falls in love with one of his female passengers. When he learns that she is a famous actress shooting a film in his beloved hometown Kyoto, he doesn't hesitate for a second to apply for the last remaining acting role - as a taxi driver. Based on a radio drama, Gion Taro's odyssey is charmingly animated with paper cutout figures, set against the backdrop of scenic Kyoto.
미사는 학교생활에 적응 못하는 왕따다. 미사의 유일한 친구는 과학실 금붕어 킨다로 와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 준타 뿐이다. 같은 반 이즈미가 그런 미사에 접근해온다 이즈미의 호감과 친절이 다소 어리둥절 하긴 하지만, 미사는 처음으로 사람 친구가 생긴 것이 너무 기쁘고 신기하다
그러나 친구의 우정?이라고 하기엔 이즈미의 이상한 행동이 미사를 점점 당혹스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