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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시골 마을의 열일곱 살 소년 프란츠는 가계를 돕기 위해 빈으로 와 담배 가게에 취직한다. 나치 점령 하의 빈은 폭압과 유대인에 대한 반감으로 불안감이 고조되지만, 담배 가게만은 신문과 담배를 찾는 손님들에게 작은 성지로 남아있다. 댄서인 아네츠카와 사랑에 빠진 프란츠는 담배가게의 단골 중 저명한 정신분석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 상담을 요청하면서 점점 친분을 쌓아나간다. 전운이 짙어가는 중 뚜렷한 정치의식을 가진 담배 가게 주인 오토가 나치에 의해 연행되고, 프란츠와 프로이트는 각자 생존을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오스트리아 작가 로버트 시탈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는 나치 치하의 빈이라는 정치적 무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한 소년의 비극적인 성장기다. 이야기 속의 프로이트는 프란츠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인 동시에 소년에서 남성으로 성장하는 프란츠의 변화를 꿈과 현실, 리비도와 죽음 같은 흐름 안에서 바라보게끔 하는 특정한 컨텍스트로 제시되기도 한다. 프로이트 역을 맡은 의 브루노 간츠의 모습이 반갑다. (박진형/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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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 Pinter, 46, has his best days behind him, not only on the outside: in the 80s, the notorious "drecksau" won the Klagenfurt ice-skating team KAC its master title. As trainer of the youth team, he likes to reminisce about his past successes in dim bars drinking beer. When his longtime girlfriend Ines risks making the break with an university professor, his worldview and self-perception starts to fa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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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장한 톰보이인 킴(펠리시티 존스)은 스케이트보딩 챔피언이었으나, 지금은 아버지와 자신을 부양하기 위해 햄버거 가게에서 일한다. 하지만 우연찮게 얻은 기회로 알프스 스키 샬레에서 케이터링을 하는 자리를 얻게 되고, 킴은 고급스러운 사람들, 빈티지 샴페인, 웅장한 산맥과 허리까지 오는 깊은 눈 등 새로운 환경에 어리둥절해 한다. 그러던 중 킴은 스노우보딩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는 기존의 재능을 바탕으로 엄청난 상금을 탈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챔피언이 되기에 앞서 킴은 그녀 내면에 자리잡은 두려움과 맞서야 하며, 상관의 아들이자 애인까지 있는 조니(에드 웨스트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