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Photography
홍콩 국적의 영국군 군인이던 관차오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강제 전역을 하게 된다. 관차오는 전역 후 홍콩의 폭력조직에 가입해 생계를 잇지만,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없는 데다 거액의 빚까지 있어 빈곤한 생활을 한다. 어느 날, 남아시아 출신의 만니가 조폭들을 피해 달아나다 우연히 관차오의 집에 숨어들고, 관차오는 돈을 받는 대가로 만니를 집에 숨겨준다. 만니는 관차오가 빚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약을 주며 빚을 갚으라고 하는데...
Director of Photography
은퇴한 의사 ‘마스터’가 운영하는 평범한 노인정에는 스펙터클한 과거를 지닌 미스터리 노인들이 모여 함께 생활한다. 형사 였던 '뚱보 게' 부터, 최고의 도둑 '벤', 잠입 스파이 '용'인명 구조원 '량' 그리고 유명 여가수 '혜진'이 바로 그 주인공들. 각기 다른 화려한 과거를 간직한 채, 노인정에서 말년을 보내던 한편, 알 수 없는 자들이 양로원을 차지하기 위해 노인들을 찾아오는데...
Cinematography
단관개봉에서 시작했지만 연이은 매진으로 상영관 확대와 공동체 상영으로 이어지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옴니버스영화. 홍콩필름어워즈와 평론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당시 영화 자체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근 미래 2025년을 배경으로, 지역문화가 사라지고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된 디스토피아가 되어 버린 홍콩을 정치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연출한 5편의 단편을 통해 우산혁명의 과정에서 홍콩인들이 느꼈을 불안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