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과연 고요함으로 가득한 세상 속을 무리 없이 걸어나갈 수 있을까.
1990년대 후반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젊고 잘생긴 남자 대학생만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은 살해 현장에 웃는 얼굴을 묘사한 독특한 '스마일' 시그니처를 남겨 자신을 쫓는 경찰을 비웃는다. 연쇄살인범을 향한 공포와 호기심으로 도시가 어둡에 휩싸일 무렵, 평범한 대학생 제이크는 발신자 제한 번호로 소름 끼치는 사진과 함께 의문의 문자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