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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사는 세 여성의 삶의 단면을 그린다. 하바는 임신 막달에 가까운 여성으로 남편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모든 집안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 병상에 누운 시어머니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시아버지를 돌보는 하바는 시도 때도 없이 손님을 집으로 불러들이는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오늘도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마리암은 유능한 방송국의 뉴스 리포터지만,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속을 썩다가 이혼을 결심하는데 바로 그 순간, 7년을 기다려 온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8세 소녀 아예샤는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 사촌과 결혼을 강요하는 부모님 때문에 괴롭다. 임신 소식을 알리자 남자친구는 도망을 가버렸고, 아예샤는 순조로운 결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