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Timer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뽀네뜨(Ponette: 빅뜨와르 띠비솔 분)는 단지 왼쪽 팔만 조금 다쳤을 뿐인데, 차를 몰던 엄마는 너무 크게 다쳐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네 살짜리 뽀네뜨로서는 죽음을, 그리고 엄마를 영영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회사일로 출장가는 아빠(Father: 자비에르 비우보이스 분)는 뽀네뜨를 고모에게 맡기지만, 엄마잃은 슬픔에 빠진 뽀네뜨는 사촌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혼자 방안에 쳐박혀 인형과 대화만 나눈다. 꿈속에서 엄마와 만나던 뽀네뜨에게 어느날부터인가 엄마가 나타나지 않는다. 낙담하고 있는 뽀네뜨에게 고모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엄마도 분명 예수님처럼 살아서 돌아올 거라고 그때부터 뽀네뜨는 밖에 나가 엄마 오기만을 기다린다. 아빠나 고모가 아무리 달래고 알아듣도록 타일러도, 뽀네뜨는 고집을 부리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데...
Color Grading
1930년대의 인도. 프랑스 대사관 부영사의 아내인 안느 마리는 인도의 더운 날씨가 견딜 수 없이 싫다. 그녀는 인도의 더위와 답답한 생활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그 짜증은 덥다는 이유로 인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으로까지 발전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안느는 사랑을 찾아나선다. 한편,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알고 있지만 아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짐짓 모른 척 지낸다. 그러나 그녀가 정작 원했던 것은 남편의 사랑이었다. 단지 그가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밖으로만 나돌았던 것. 남편은 그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