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kari Yamashina

참여 작품

피가 마른다
Actress B
회사의 집단 해고에 반대해 공개적으로 권총 자살을 시도한 기구치는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이에 편승해 광고 기획자 노나카는 기구치를 생명보험 광고의 모델로 기용하려 하고, 이를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파파라치에게 협조를 구하지만 자살을 팔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한다. 하지만 노나카는 결국 광고를 밀어붙이고, 결국 기구치의 얼굴이 빌딩에 내걸린다.
Storm on the Silvery Peaks
Student C
안녕하세요
오밀조밀 모여 서로가 서로에 대해 훤히 알고 지내는 마을에서 이웃들간에 사소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접촉이 많으니 만큼 별 것 아닌 마찰도 많고 서로에 대한 구설수도 많다. 보수적인 이웃사람들로부터 문제아로 손가락질받는 신세대 부부는 텔레비젼을 갖고 있고, 그래서 그 집에는 동네 아이들이 항상 들끓는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신세대 부부와 접촉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며 눈살을 찌푸린다. 그 집에 모이는 아이들 중에는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도 끼어 있는데, 부모에게 텔레비젼을 사달라고 조른다. 부모는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지만, 어린 두 꼬마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불만을 표시한다. 가족들에게는 물론 이웃 어른에게나 학교 선생님에게까지도 계속되는 침묵의 시위는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아침인사를 먼저 건낸 이웃집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묵묵부답이 부모가 시켜서 일부러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하게 되고, 이것은 이웃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