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 Jae

참여 작품

두 번째 엄마
Screenplay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희란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세민과 만나게 되고 계약결혼을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세민의 부인이자 아들 세규의 엄마가 되어주는 조건으로 매달 월급을 받는 것이다. 좋은 조건이라 생각했던 희란의 예상과는 달리 주부의 생활은 지루하기만 하다. 세민은 오직 밤에만 희란을 찾으며, 세규는 누나 같은 희란을 몰래 좋아하지만 겉으로는 쌀쌀맞게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희란은 세민의 후배 태영을 만나게 되고 세민과는 다른 태영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결국 위태위태하던 세민과 희란의 관계는 파국에 이르게 되는데...
환상
Screenplay
죽어 있는 채로 살아있는 게 문제야... 3년 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찬수(박재훈). 그는 병실 안에서 모든 세상을 귀로 느낀다. 그리고 종일 누워 있다 보면 하루는 개미 걸음처럼 지나간다.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주변 사람들의 대화에서 그들의 비밀들이 폭로될 때이다. 그리고 그는 그 일을 하루 종일 기억 하면서 앞으로의 일을 추정하고 결과가 본인에게 부메랑처럼 다시 되돌아오길 원한다. 그리고 부당한 일들이 그의 상상력을 화려하게 할수록 3년 간의 숨만 쉬는 시간들을 버틸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그 부정한 비밀들이 사랑하는 아내 현정(노수람)을 의심케 하는 발단을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