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Yu-Kyeong

참여 작품

늙은 부부이야기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살아가는 이점순의 집에 노신사 박동만이 방을 구하러 오면서 시작된다. 아내와 사별한 동만은 점순에게 뜨거운 구애를 하고, 곧 두 사람은 한 살림을 차린다. 알콩달콩 지내던 부부는 점순에게 병이 생기면서 슬픈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인디안 썸머
2234번 피고인 이신영.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자신을 위한 모든 변호를 거부, 죽음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평온하다. 변호사 서준하. 출세길이 보장된 해외연수를 기다리는 동안, 이신영의 항소심 국선변호를 맡는다. 여느 피고인과는 다른 신영의 태도. 그는 그녀의 차가운 눈빛을 잊지 못한다. 항소심 첫 재판 날. 갑자기 재판을 거부하는 이신영. 재판은 중지되고, 이신영은 독방에 감금된다. 준하는 그녀의 모든 사건 파일을 뒤지기 시작한다. 준하는 맡고 있던 모든 사건을 중단, 해외연수도 포기하고, 이신영의 흔적을 찾아 동분서주하는데...
초록물고기
2nd Brother's Wife
막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행 기차에 오른 막동.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를 줍게된다. 막동의 고향은 예전같지 않다. 예전에 있던 논과 밭은 사라지고 빽빽히 고층아파트들이 서있다. 그리고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막동, 그러다가 우연히 한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게 된다. 미애는 그의 정부이며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을 통해 막동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