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연극 『좋으실 대로』를 재작업한 "우리 뜻대로"는 남장한 로절린드와 올랜도 사이에 꽃피는 사랑 이야기다. 감독들은 여자들이 무대에 서는 것을 금지했던 셰익스피어 시대의 관행을 뒤집어 전체 캐스팅을 여성 배우로 구성했다. 인터넷이 없는 동화적인 타이베이와 세팅, 풍부한 음악, 여성 배우가 연기하는 만화 같은 미소년들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초호화아파트에 입주한 청더리 가족. 가구라곤 없는 휑한 대저택에서 부부와 어린 아들 세 식구는 텐트를 치고 지내고, 아파트수영장에서 목욕을 하는 등 짠내 나게 산다. 오로지 아파트를 되팔아 차익을 얻기 위해 판매에 몰두하는 세 식구. 어느 날 하늘에서 부유한 위층 영감이 이들의 베란다로 떨어진다. 영감의 시체를 둘러싸고 집을 팔기 위해 필사적인 가족과 아파트부녀회 그리고 정체 모를 킬러커플이 뒤엉킨 엎치락뒤치락 슬랩스틱 코미디.
중안조 형사 림미의 딸이 갑자기 실종된다. 유일한 용의자 양념은 사건 당일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단서를 추적하고 기억에서 도망치는 중 양념은 계속해서 살해위협을 받고, 딸을 찾기위해 림미는 댓가를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뒤를 따른다. 중안조 조장 육연은 중요한 순간 림미를 도와준다. 진상이 하나하나 밝혀지는데...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어떤걸까?” “당시엔 이해 못 했는데 이젠 알게 됐어” 같은 학교의 동급생인 17살의 린커밍과 왕레이. 왕레이를 향한 마음을 짓궂게 표현하는 린커밍과 그런 그가 부담스럽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왕레이. 그러던 어느 날, 린커밍은 용기내서 왕레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 마음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채 둘의 열일곱은 끝이 난다. 20년 후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여자의 남자로 살아가는 두 사람.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연히 왕레이를 꼭 닮은 소녀를 마주친 린커밍은 다시 한번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데… 여전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소녀를 추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