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tte
순진한 시골 처녀에서 화려한 코티잔(상류사회 남성들에게 향락을 제공하는 여성)으로, 그리고 추방당하는 죄수로 삶이 급변하는 마농의 스토리는 문학과 오페라 분야에서 가장 인상적인 비극의 하나다.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마농 역을 노래한다. 삶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다 파멸하는 비극적인 미인의 초상을 로랑 펠리는 대담한 연출로 그려냈다. 테너 마이클 파비아노는 열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백작의 아들 데 그리외 역을 맡았다. 마농을 향한 그의 절절한 사랑은 결국 그들 두 사람을 파멸로 이끈다. 마우리치오 베니니가 마스네의 이 관능적인 음악을 지휘했다.
Dorethée
마스네의 매혹적인 오페라가 베르트랑 드 비이의 지휘와 희극오페라 연출의 대가 로랑 펠리의 연출로 메트에서 초연된다. 로랑 펠리는 메트에서 이미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과 마스네의 '마농' 연출로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어 원제는 ‘샹드리용’이며 여주인공 신데렐라의 이름도 이 오페라 속에서는 ‘샹드리용’으로 불린다. 조이스 디도나토가 이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아 자신의 메트 배역을 또 하나 첨가했다. 이 작품은 로열오페라하우스,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브뤼셀 왕립극장, 릴 오페라와 메트 오페라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산타페 오페라에서 첫 공연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