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In-ji

참여 작품

킬러스웰: 아워 스페이스
Ji-eun
그 여자 “밀린 돈 찾으러 왔어!” VS 그 남자 “너 지금 진짜 돈 때문에 온 거야?” 헤어진 지 3년 만에 동민이 운영하는 서프숍에 불쑥 나타난 유진. 유진은 동민에게 당당히 돈 천오백만 원을 요구한다. 동민의 서프숍 ‘킬러스웰’ 브랜딩을 도와준 보수를 이제라도 정산받겠다는 것. 유진을 다 잊은 줄 알았던 동민은 그녀의 갑작스런 방문이 혼란스럽다. 동민을 무턱대고 찾아간 유진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동민과의 연애가 행복하지 않아 그를 먼저 떠나갔지만 이제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이별 후 찾아온 그녀와 그의 로맨스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디렉터스 컷
십여 년 동안 독립영화를 만들어 온 해강은 아홉 편의 단편영화를 끝내고, 첫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한다. 늘 버팀목이 되어준 여자친구와 오래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해강은 힘들게 영화 작업을 이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해강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 그는 야심에 비해 아직 현장을 통솔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가 스태프들과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나누려 하지 않을수록 그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사고로 촬영이 중단되고 새 제작자가 나서면서 겨우 촬영이 재개되지만 이번에는 제작자의 상업적 요구로 인해 곤란해진다. 감독으로서의 해강의 갈등은 더욱 깊어가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예술적 판단에 대한 자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된 해강은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한 컷’을 위해 행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