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ant Property Master
오토(브렌단 글린슨)와 안나(엠마 톰슨) 부부는 군에 입대한 외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그 이후 그들이 선택한 행동은 나치와 전쟁에 대한 반대이다. 두 사람은 나치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우편엽서를 공공장소에 놓고 오는 방식으로 저항의 씨앗을 퍼뜨리려고 한다.
나치의 비밀경찰 게쉬타포는 이 사건을 이데올로기를 따지지 않는 노련한 형사 에스체리치(다니엘 브륄)에게 맡긴다. 하지만 엽서가 200장이 넘어가도록 에스체리치는 범인을 잡지 못하고 당국자들에게 두드려맞는 수모까지 당한다. 그러나 오토의 치명적 실수가 에스체리치를 기다리고 있는데...
Set Dresser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인권운동가 테사(레이첼 와이즈)와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의 외교관 저스틴(랄프 파인즈)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케냐 주재 영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저스틴과 함께 하기 위해 테사는 결혼을 결심하고, 그곳에서 둘은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거대 제약회사 쓰리비의 음모를 파헤치려는 테사와 그녀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저스틴은 충돌하고, 테사의 유산으로 그들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