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leine Hackney

참여 작품

매드 핫 볼룸
Self
초등학교 볼룸댄스 경연대회를 둘러싼 다큐멘터리. 다민족이 섞여있는 초등학교 3개의 아이들이 댄스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눈 내리는 겨울, 처음으로 어색하게 탱고스탭을 배우고 메렝게의 리듬에 쑥스럽게 몸을 흔들던 ‘동네 꼬마녀석들’ 은 봄이 지나고 더운 여름으로 바뀌는 동안 어느덧 ‘작은 신사숙녀들’로 변모해 간다. 파트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라는 선생님의 주문에 바닥만 쳐다보던 아이들의 눈에는 어느덧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기운이 자리잡는다. 그렇게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충실하게 따르는 카메라는, 단순히 경쟁을 위한 춤 연습과정만을 담지는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하교를 하며 소년, 소녀들의 솔직한 대화 사이로 파고든다.
모나리자 스마일
Dancer
새학기를 맞는 희망으로 부푼 가을 캠퍼스. 자유로운 캘리포니아를 떠나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슬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역시 기대감에 들떠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학생들은 캐서린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반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 미모와는 달리 냉정하기 짝이 없는 베티(커스틴 던스트), 똑똑함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조안(줄리아 스타일스), 프리섹스 물결에 빠진 지젤(매기 질렌홀), 자신이 연주하는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달리 연애에는 쑥맥인 콘스탄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결혼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목표가 아니라는 캐서린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주장은 정물화 같던 그녀들에게 차츰 추상화의 생동감을 깃들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