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Arevalo

참여 작품

쟈니의 100페소
Pedro
강도죄로 교도소에서 2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요니'. 그런 요니 앞에 자기가 요니의 아들이라는 청년 '후안'이 나타난다. 그리고 출소 후 당장 갈 데가 없으면 자기와 함께 머무르자고 한다. 후안은 알고 보니 마약상으로 돈을 벌고 있었고, 그렇게 알게 된 단골 여자 고객 '바바라'의 호화 저택에 같이 머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후안은 바바라의 집에 수금을 하러 온 건달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사망하게 하고, 이를 발견한 요니는 아들을 도와 시신을 숨긴 다음, 바바라와 후안과 함께 도망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죽은 건달의 보스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는데... 보스 '모니'는 요니 일행에게 대신 부잣집 딸을 납치하라고 협박을 한다. 이에 요니와 일행은 원치 않는 납치극에 가담하게 된다.
투 킬 어 맨
Medical Doctor
은 순간의 선택이 낳는 예기치 못한 파국에 대한 시적 고찰이다. 서사는 폭력적 상황에 내몰린 가족의 안위를 위해 일생일대의 결단을 내리는 노동계급 가장 호르헤를 따라간다. 생일파티용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던 호르헤는 슬럼가를 장악한 갱들의 시비 대상이 된다. 그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넘어 아들이 총격을 받아 병원 신세를 지고, 취약한 딸이 능욕을 당하는 지경에 이르자 유순했던 아버지는 행동에 나선다. 때만 되면 인슐린 주사바늘을 꽂는 호르헤의 당뇨 증상처럼 무기력의 상태를 벗어나려는 가장의 안간힘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위협과 폭력이 점증하는 무드 속에서 계산된 긴장을 조직해내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의 연출은 명불허전이다. 자동차 경보를 미끼로 갱들의 보스를 납치하는 장면에서 긴장은 절정을 이룬다. 세심한 시나리오는 착취와 복수의 서사를 다루는 통상적인 이야기들보다 한 차원 지적인 감흥을 준다. 캐릭터에 대한 강렬한 묘사가 뇌리에 남는 작품으로, 선댄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다.
Underground
Capataz Jefe
Lota, 1897. In the depths of the largest coal mine in the world, a great rebellion is brewing inside a man'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