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전직 애널리스트 퉁. 그는 조울증 때문에 병약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이력을 갖고 있다.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보호자인 아버지를 찾게 되지만, 그에게 아버지는 오히려 과거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이기적인 사람일 뿐이다.
기사와 16명의 승객들을 태운 심야 미니버스가 터널을 통과하자 반대편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오직 버스에 탔던 그들을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다. 문명이 사라진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소설을 화려하게 풀어낸 프루트 챈의 새로운 걸작.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