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잘나가던 큰형님 호성. 8년 만에 출소해 보니 남보다 못한 동생 종성은 애물단지 취급이고, 결혼을 앞둔 맏딸 은옥과 오랜만에 만난 아들 동혁은 호성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는 인맥 다 끌어 모은 아버지 장례식에서 부조금을 밑천삼아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계획하며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데…
설렘으로 가득한 할로윈데이의 이태원, 영업이 종료된 한 바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우연히 그곳에 있었던 의문의 여성, 그리고 그곳에 자꾸만 누군가가 찾아오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쁜 놈 그리고 더 나쁜 놈들이 만났을 때 그들을 벌할 자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