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ger #6
어릴 적부터 유명한 액션 스타, 주인공만을 꿈꿔 온 30대 여성 연희. 누구보다 뛰어난 검술 실력까지 겸비하였지만, 현실의 벽은 차갑기만 한데... 그러던 어느 날 검술 대역을 위해 찾아간 오픈 세트장에서 검술 실력으로 목숨이 좌지우지되는 평행세계로 빠지게 된다. 평행세계에서만큼은 인정과 사랑을 받던 연희는 악당들을 물리쳐나가며 주인공이란 남들의 인정과 사랑보다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자세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련 없이 현실 세계로 돌아간 연희, 이제 연희는 비록 대역일지라도 자기 자신만의 눈빛으로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설 수 있게 된다.
Front Desk Staff
1995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