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ae-yang

참여 작품

미망
Director
'미망 迷妄 :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 버스에서 잘못 내린 남자는 우연히 과거의 여자를 만난다. '미망 未忘 :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다'. 여자는 남자와 걸었던 길을 다른 남자와 함께 걷는다. '미망 彌望 : 멀리 넓게 보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의 장례식에서 만나 서로 보내온 시간을 돌아본다.
달팽이
Director
약속장소를 찾아가던 남자가 거리에서 옛 친구와 마주친다. 우연한 만남, 사소한 대화, 미묘한 공기. 그들은 한동안 종로거리를 함께 걷는다. 그리고 각자의 길로 발길을 돌리고, 거리엔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다. 비가 그치면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