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암살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다.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과 그를 따르는 장교들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나고 군대가 정치적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믿는 완고한 군인인, 수도방위사령관 이태신은 전두광을 막기 위해 그와 맞서기로 한다. 그들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대혼란 속에서 모두가 갈망하던 서울의 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
Middle-aged lesbian couple Geumja and Yeo-ok receive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bout the death of Yeo-ok’s ex-husband. They travel a long way to their hometown for the first time in 20 years, but they are unwelcomed guests at the funeral.
동성 커플인 은수와 예원은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은수는 중상을 입고 은수의 언니 은혜는 사망한다. 은수는 장애인이 되었고, 은혜의 딸 수민은 고아가 된 것. 이제 은수와 예원이 수민을 맡아야 한다. 교통사고 직후 예원은 “우리는 가족 아니야? 가족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다고 서로를 버려?”라고 말하지만 은수는 “가족? 누가 우리를 가족으로 인정해 주는데?”라고 답한다. 예원의 바람처럼 함께 살게 된 세 여성은 가족이 되기를 희망한다. 아기자기한 일상을 보내고 바닷가에도 놀러 가는 등 이들은 행복한 (유사) 가족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하지만 은수의 절망 어린 대답처럼 세상의 규범은 그들이 하나됨을 가로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