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ing Director
광해군 폐위 후, 스스로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 한편, 조선을 사이에 둔 청과 명의 대립으로 혼란은 극에 달하고,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는 무리한 요구를 해대며 조선을 핍박한다. 백성들의 고통이 날로 더해가던 중, 구루타이의 수하들에 의해 태율의 딸이 공녀로 잡혀가고 만다. 세상을 등진 채 조용히 살고자 했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은 딸을 구하기 위한 자비 없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는데...
Lighting Director
진도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수민과 동민은 강아지를 사기 위해 집에 있는 물건들을 시장 고물장수에게 판다. 물건중에는 할머니가 가장 아끼는 꽃신도 있다. 신나게 강아지를 데려오던 날, 할머니는 쓰러지시고 수민과 동민은 죄책감에 꽃신을 다시 찾으러 고물상으로 향한다. 사고로 고물들 틈 사이에 빠지게 된 수민과 동민은 긴 터널을 지나 낯선 세계(극장)에 도착한다. 그곳은 바로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저승길을 안내하는 꼭두들의 세계. 상여에 메달려있는 나무조각 인형, 꼭두가 수민과 동민의 앞에 나타나 꽃신을 찾아준다며 함께 길을 떠난다. 미로를 지나 서천꽃밭을 지나 삼도천에 다다른 수민과 동민은 친해진 꼭두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 시중 꼭두는 두 아이의 이름이 망자 명부에서 사라진 것을 알고 급히 아이들을 돌려보내려고 하나 아이들은 이미 다리를 건너게 된다. 북소리가 울려퍼지는 흑암 세계 속, 정신을 잃는 수민과 동민. 그 위로 나즈막히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Lighting Director
“노숙이 캠핑인줄 알아? 노숙이 얼마나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일인데.” 노숙자 그룹의 리더 장효 “죽으려는 사람 목숨을 갖고 내기를 해요? 당신들 지금 제 정신이에요?” 초보 신부 명준 “내가 애만 못 낳지, 마음은 완전 여자라고!” 여자로 살아가는 아저씨 추자 “괜찮아요. 연애는 할 만큼 해봤으니까.” 수녀가 되고 싶은 미혼모 마리아 네 사람의 기막힌 아웃도어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