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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의 기사 베디비어와 칼데아 일행이 향한 특이점― 서력 1273년의 예루살렘. 백성들은 집을 잃고 쫓겨났으며, 그 땅은 세 개의 세력이 대치하고 있는 불모지가 되어있었다. 백아의 성을 쌓고 백성들을 살육하는 사자왕과 `원탁의 기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베디비어 일행은 `산의 백성`과 힘을 합쳐 싸운다. 사투 끝에 소중한 동료를 잃은 그들은 강대한 힘을 가진 `태양왕 오지만디아스`에게 동맹을 요청한다. 하지만 오지만디아스는 사자왕의 계획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제안을 일축해버린다. 베디비어 일행은 사자왕의 진의를 알고 전율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성도 카멜롯으로 진격할 것을 결의한다. 그리고 드디어 성도 결전의 날을 맞이한다. 냉혹 무도의 끝을 달리는 사자왕의 진짜 목적은? 약속된 멸망의 세계에서 인류를 구제할 방법이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짊어진 베디비어가 맞이하는 결말은?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Fate가 이곳에서 완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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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후유키시에서 시작된 [성배전쟁]은 이 전쟁의 3대 가문인 마토 가문의 당주 마토 조켄의 참전으로 인하여 일그러지고, 뒤틀리고, 어긋나 버렸다. 마스터로서 싸움에 가담한 에미야 시로도 부상을 입고 서번트인 세이버마저 잃어버렸지만, 그는 마토 사쿠라를 지키기 위해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 또한 마술사의 숙명에 사로잡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