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나는 한국이 싫다. 20대 후반에 이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뿐이다. 계나에게 잘해 주는 오랜 연인 지명이 있지만 그도 계나가 원하는 종류의 행복을 채워 주진 못한다. 게다가 계나와 지명의 집안은 이른바 계층 차이가 심한 편이라 계나의 마음 한쪽에는 불편함이 자리 잡고 있다. 직장에 취직한 지명을 축하하기 위해 지명의 가족들과 모임을 가진 뒤 계나의 불편함은 갑작스런 분노로 표출된다. 마침내 계나는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난다. 그곳에서 완만한 생활을 누리며 재인과 같은 좋은 친구도 만난다.
취업준비생 형우는 우연히 어떤 남자의 지갑을 찾아준다.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하다. 병약해 보이는 얼굴은 피투성이고, 지갑엔 엔화가 들어있다. 다음날 형우가 또 발견했을 때, 건달 두 명이 이 남자를 쫓아 으슥한 곳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다가가 보니 건달들은 피투성이가 돼서 쓰러져 있고, 의문의 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결국 형우는 그 남자를 찾으러 가고, 상상조차 못한 세계로 한발짝씩 들어간다.
한 학생이 야구부에서 활동을 하다가 부조리를 당하게 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필기시험날, 현우는 종범의 컨닝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리지만 통하지 않는다. 깊은 산골의 어느 목재공장. 이곳에 세 명의 젊은이가 살고 있다. 치웅은 혜미를 좋아한다. 혜미는 그곳에서 떠나고 싶어하고, 성철은 치웅을 유일한 왕처럼 따른다. 치웅은 성철을 이용해 혜미에게 환심을 사려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치웅과 성철의 행동은 점점 과잉되고, 급기야 혜미가 옥상에서 키우던 화분을 떨어뜨려 누군가를 죽게 한다. 그 사건 이후에도 그 공간을 떠나는 사람은 없다.
The tension is high from the morning as Mi Ra and Yoon Gyu go on a business trip together dressed in the same clothes. Mi Ra is concerned with Yoon Gyu's various actions throughout the day. The desire to say a word fills up Mi Ra's mind.
감독 지망생 미정(서예지)은 시나리오 완성 압박에 시달린다. 미정은 ‘귀신이 찍었다’는 괴담이 나도는 무서운 영화 에 관한 소문을 듣고 영화를 찍은 감독 재현(진선규)을 찾아 나선다. 재현은 함부로 파헤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지만 데뷔가 절박한 미정은 끈질긴 탐문 끝에 숨겨진 영화 의 영상 자료를 발견하고 끝내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얼마 뒤 미정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군대 휴가를 나온 창희는 고등학교 동창 동은과 술을 마시다가 첫사랑인 은지가 고향에 내려와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음날, 창희는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우연히 은지와 재회하고 이후 은지에게 연락을 하고 다가간다. 무엇인가 숨기는 눈치의 은지지만 막무가내인 창희를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적극적인 창희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과연 둘의 풋풋한 첫사랑이 만발한 벚꽃처럼 이루어 질 수 있을까?
Jae-woo, who was selected in the survival process to enter the final entry of the national kendo team, meets Tae-su there, who killed his older brother when he was young. He faces Tae-su as a competitor but Tae-su is invincible. Seeing Tae-su in peace and not being able to outdo him constantly suffocates Jae-woo. He becomes agitated as the training comes to an end and his feeling in his deepest mind starts to burst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