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k Kiatsirikajorn

참여 작품

10년: 태국
Still Photographer
2014년 태국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고, 21세기 태국에서 온 네 개의 시선이 군사주의가 일상에 침투하고 관계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사회의 질서는 설계된 리듬과 행동양식의 예외 없는 움직임을 배양하고 감시하는 체제 속에서 지속된다. 완벽히 동화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축출되는 운명에 처한다. 사람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며 사진 전시에 개입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표정은 읽기를 거부당한다. 그러나 4개의 옴니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시선의 운동은 군사주의의 효력이 상실되는 순간들을 읽어내는 장면들에 있다. 보통의 사람이 사진 찍은 얼굴에는 검열 따위로 제어될 수 없고 해석을 강제하는 풍부한 표정이 가득 담겨 있다.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사람들은 눈을 흘끗거리고,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일상에 스며든 군사주의의 풍경이 공사 중인 공원에 버티고 섰지만, 또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실행하는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시선이 태국의 미래를 살아갈 것이다.
어둠의 시간
Set Still Photographer
개개인이 바라보는 어두운 역사의 자락들. 한 영화인과 전직 활동가에서 작가로 전직한 그녀의 뮤즈,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못하는 듯 보이는 이직한 웨이트리스, 로맨틱하게 엮인 배우와 여배우.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서로 얽혀 있는 이들 모두의 복잡한 삶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