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Photography
한물간 가수 지미는 여전히 화려한 옛 시절을 잊지 못하는 3류 연예인이다. 그러던 중, 보컬로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녀 레이첼을 알게 되고, 밴드를 구성한다. 하지만 소극적인 성격의 레이첼이 제 실력 발휘를 못해 밴드는 출범하자마자 없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은 벼락에 맞는 사고를 겪고, 그때부터 레이첼은 마치 다른 사람 영혼이 들어간 것처럼 180도 변한다. 갑자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다. 밴드는 승승장구하고 지미 역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생각에 설레지만… 공연을 할 때마다 이상하게 레이첼 주변에서 사망자가 나오게 되며 그들은 레이첼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Camera Loader
9월 11일, 평범했던 그날의 아침은 전 세계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을 만들었다. 4남매를 둔 평범한 가장이자 뉴욕도시를 순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뉴욕, 뉴저지의 항만경찰청 경사 존 맥라글린(니콜라스 케이지 분). 그날도 그는 뉴욕 중심가의 순찰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하늘로 거대한 비행기의 그림자가 지나가는 순간, ‘꽝’하는 굉음과 함께 다급히 세계 무역센터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되어 실려 나오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파편에 맞아 신음하는 사람들, 그리고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람들. 마치 생 지옥과도 같은 그곳은 항공기 두대에 의해 세계 무역센터가 붕괴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곳이었다. 우리는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에 살아 돌아가야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다급한 지원요청에 의해 ‘존 맥라글린’ 경사를 비롯한 4명의 대원들은 사고가 난 건물로 들어가지만 순식간에 건물은 무너져 내리고, 건물의 잔해 더미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맥라글린’과 ‘히메노’ 단 둘뿐이었다. 그러나, 살아있다는 안도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감각을 잃어가는 다리와 메케한 공기, 무거운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만 간다. 한편,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그들의 가족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죽음 같은 시간을 보내고, 건물더미에 깔린 두 사람은 비참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