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이면서 파워블로거 운영자인 수정... DSLR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그런데 어느 날 시골에서 혼자 사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이혼한지16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평생을 힘들어하신 어머니. 수정의 마음 속에도 아버지 황영철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끝까지 아버지 곁을 지킨 동생, 경태를 봐서라도 어머니 대신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고자 시골로 내려갔었다. 거기서 알아낸 엄청난 아버지의 비밀과 엄청난 유산… 유명 식품회사의 망나니 아들 민성… 어머니 선옥이 어릴 적 돌아가시고 항상 일에 바쁜 아버지를 보며 외롭게 자라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최일석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아버지 회사는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져 있는 상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회사 주식 10%를 가지고 있다는 황영철(수정의 아버지)을 찾아가보지만, 하필이면 얼마 전 세상을 뜨셨단다. 그래서 주식은 현재 그의 딸 수정에게 상속되어 있다. 주식을 어떻게 하면 빼앗을 수 있을까? 수정은 아버지의 노트와 파일철, 카메라만 든체 아버지의 유산을 찿아 나선다. 여정속에 발견한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들….
대학 신입생 하정(한효주). 하정은 학교 앞으로 이사 오던 첫날 우연히 길에서 만난 수욱(이영훈)에게 묘한 호감을 느낀다. 수욱이 학교 앞 헌책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정은 수욱의 곁을 맴돌며 친구 선영의 코치아래 수욱에게 자기의 감정을 고백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기 시작한다. 수욱을 보기 위해 헌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수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을 알고는 탈줄 모르던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하는 등 하정의 일상은 수욱으로 인해 점점 싱그러워진다. 수욱도 알게 모르게 엉뚱하고 순진한 하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수욱과 하정 모두 서로에게 말하기 힘든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High School Student
테러범에 의해 접수된 통제불능의 지하철, 이를 멈추려는 한 형사의 질주가 시작된다. 과연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인가... 포기를 모르는 무서운 근성의 장형사는 목숨을 바쳐 끝까지 테러의 주범, 강기택을 추적하는데 테러진압과정에서 강기택과 대적하다가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원한관계가 생긴다. 전직 국가비밀요원으로 활약하다 모략에 의해 축출당한 강기택은 이제 국가를 향해 복수의 총구를 겨눈 냉혈한. 강기택은 복수의 대미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우연히 이를 눈치챈 지하철 소매치기 인경에게서 이 정보를 입수한 장형사와 멈추지 않는 암흑 속의 폭주가 시작된다. 1300만 서울 시민을 담보로 한 목숨을 건 빅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장형사, 장형사를 사랑하며 끝까지 함께 하는 인경의 운명. 과연 질주하는 통제불능의 미친 지하철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