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eo-yeon
출생 : 1984-03-03, South Korea
형과 부모를 사고로 잃은 후 몇 년간 자취를 감췄던 전설적인 주먹 백이가 어린 딸과 함께 고향에 돌아온다. 지역 마피아의 보스이자 고등학교 시절 백이의 주먹 라이벌이었던 진한(유오성 분)은 자신을 퇴학시켰던 학교에 장학금을 기증함으로써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어있다. 학생시절 백이와 함께 주먹 좀 쓰며 돌아다니던 친구들은 사라졌던 친구의 귀향을 온 맘으로 반기지만 이들의 만남이 깊어질수록 자신들의 청춘을 가위눌렀던 공통의 기억들이 신음처럼 터져나온다. 약속을 어기고 떼거지로 몰려나와 백이와 친구들을 무릎 꿇렸던 진한 같은 인간이 대접받고 잘 나가는 세상,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며 살기를 거부하는 백이, 더 이상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보이지 않는 백이에게 실망하는 친구들, 백이가 사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여자, 이 여자가 끌어안는 세상의 법칙. 그리고 전국구 조폭과의 갈등에 휘말리는 진한. 아늑한 자연의 품에 안긴 강원도의 카지노 마을엔 치명적 정념의 드라마가 기지개를 켠다.
어머니의 갈비집 일을 좀 거들기는 하지만 사실 놀고 먹는 게 전부인 ‘영운’ 그리고 그와 항상 어울려 다니는 그의 친구들도 영운처럼 아무 생각 없고 대책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영운에게 어느 날 당당하고 섹시한 룸싸롱 아가씨 연아가 강렬하게 대쉬한다. 비록 착하고 예쁜 약혼녀가 있지만 굴러들어온 연애를 마다 할 리 없는 영운은 연애를 장난처럼 시작한 다. 미친듯이 노는 영운의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며 싸움과 화해를 반복하는 이 커플은 타인에겐 이해불가. 하지만 이들에겐 ‘진짜’ 연애다. “너 결혼해도 우리 연애하는 덴 문제없지?” 그러던 어느 날 이 둘의 심상치 않은 사이가 영운의 엄마에게 발각되고 결혼식 날은 갑작스레 잡혀버린다. 결혼은 해야 하고, 이 사실을 연아가 알게 되면 깽 판 칠게 분명한데…. 연아가 무서운 영운은 연아를 피하고, 그런 영운에게 연아는 열 받기 시작하는데….
우진과 정아 일행 다섯 명은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 여행을 떠난다. 산불로 인해 입산 금지된 숲에 들어서면서 세은과 준후가 다치고, 휴대폰 마저 통화권 이탈이 되는 등 일행은 난관에 부딪친다. 무당이었던 부모의 영향으로 원치 않아도 자꾸만 미래가 눈앞에 보이는 정아는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길을 잃었다가 다시 발견된 일행은 전과 다른 섬뜩한 모습을 보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일행은 몸서리친다. 그러다 숲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 끔찍한 살인의 고리는 바로 숲의 저주로 인한 것. 일행은 하나둘 좀비로 변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정아는 이 저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슬픈 결정을 하게 되지만...
2003년 크리스마스, 초보 순경 성병기는 깡패도 잡고, 오랜 짝사랑도 이뤄보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그 짝사랑은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남자한테 차이는 실연 징크스를 가진 볼링장 직원, 허민경. 이번 크리스마스만은 그 징크스가 비껴가길 간절히 바란다. 성병기의 오랜 숙적인 방석두는 항상 크리스마스를 '빵'에서 보내왔던 고독한 온천파 두목이다. 어울리지않게 '로맨스'한 사랑을 꿈꾸는 순진한 구석이 있기도. 이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에 차질이 생긴 건 석두가 민경을 만나면서부터. 우연히 민경이 뱉은 침을 운명처럼 받아들인 석두는 이제 병기의 사랑마저도 위협하기 시작하고, 민경은 백마 탄 왕자가 병기인지, 석두인지 헷갈린다. 일생 일대 최대의 태클을 맞이한 병기는 이제나 저제나 석두와의 한판 승부를 노리는데... 병기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그녀와 함께 보낼 수 있을까? 민경의 실연 징크스는 과연 올해도 어김이 없을지? 석두는 올 겨울만큼은 '빵'밖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까? 한편,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옴에 따라 유성 남녀들은 더욱 분주해진다. '입으로 삶은 달걀 까기' 하나로 온천 아가씨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향숙부터 '살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나이트 알바에 뛰어 든 10대 삐끼들, 새로 오픈하는 섹쉬궁을 둘러싸고 어설픈 암투를 벌이는 온천파와 칠용파, 유성을 배경으로 한 에로영화 전문 핑클 프러덕션 스텝들, 그리고 그들이 찍는 '에로 크리스마스'에 목탁 놓고 무릎 꿇은 스님까지. 그들의 크리스마스 꿈은 과연 이루어질까?
잡지사 기자인 지원, 그녀는 원조교제에 대한 폭로기사 때문에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불안을 느낀 그녀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려 하는데, 기이하게도 011-9998-6644라는 번호를 제외하고 다른 번호는 선택이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그 번호로 바꾸는 지원. 하지만 괴전화는 계속된다. 어느날 친구인 호정과 만났다가 지원에게 걸려 온 전화를 호정의 다섯 살짜리 딸인 영주가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전화를 받은 영주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아빠인 창훈과 호정, 딸 영주 셋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그들에게 이제 좀 더 불안한 일들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 한편 지원은 이런 일이 생긴 뒤 원조교제 폭로기사로 협박하던 인물에게 쫓겨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 때 걸려 온 휴대전화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1. 사방에 적 810호... 사랑하는 그녀의 외도를 못 참고 그녀를 불사르려는 한 남자.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성냥이 없다! 801호... 두목의 등짝에 치명적 상처로 박힌 도라이바, 얼굴을 몰라 복수를 못하고 있는 어깨들의 분노가 끓어오른다. 802호... 프로패셔널 킬러인 그는 도라이바 연장 하나로 순식간에 뚫지만 아직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813호... 상습적 불륜의 부인, 오늘도 요란벅쩍찌근하게 한 남자와 키스를 한다. 상습적으로 뒤쫒는 남편은 경찰을 대동하고 때를 기다린다. 네 방의 증오들이 기막힌 오해와 맞물려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데. 2. 내 나이키 19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이는 개인 택시를 장만하는 게 꿈인 아빠와 개인택시 기사 마누라가 되는 것이 꿈인 엄마, 전교 일등이 소원인 큰형, 주먹으로 전교 일등을 해보는 게 꿈인 작은형, 예뻐지는 게 소원인 누나, 어여 죽는 게 소원인 할머니, 이렇게 7명의 대 식구들과 단란하게 살아간다. 그런 명진이의 꿈은 다름아닌 나이키 신발을 얻는 것. 과연 명진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각자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3. 교회누나 군복무 중인 영일은 휴가 마지막 날 교회 누나인 주희를 만나기로 한다. 영일은 자신이 군 입대 후 결혼한 그녀를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서로의 감정을 억누른 채 어색한 하루 데이트를 보내지만 시계바늘은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귀대 열차에 몸을 실은 영일은 기차가 조금씩 움직이자 그 동안 참았던 사랑고백을 하고, 주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마지막, 기막힌 반전은 서서히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