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e (E.T.)
어느 날 밤 등짐을 진 일행의 모습 앞에 나타난 괴복면. 등짐을 빼앗긴 수행원들은 백골교 교주(김기주)에게 말을 한다. 한편, 산길을 걸어오고 있는 길동(김정식)과 덜렁이(최순석)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백두들이 느닷없이 길동과 덜렁이를 백골교 교주 집으로 납치한다. 길동이 위험에 처하자 나타난 뚱녀도사(옥경자)와 사사끼(이재영)의 한판 싸움에 백골교 교주의 횡포는 더욱 흉악해진다. 마침 지숙, 덜렁이, 이티(곽성호)가 처형당하는 순간 백운도사(양민수)와 뚱녀도사가 나타나 덜렁이와 지숙을 데리고 탈출을 성공한다. 결국, 지숙과 이티를 놔두고 뒷산으로 도망쳐온 일행은 기절해 있는 이티를 주려고 옷을 벗긴다. 마침내 지친 뚱녀도사를 데리고 수영장에 오고 있는 덜렁이의 아이디어로 수녀를 구하고, 수녀와 함께 과거로 온 길동은 사사끼를 무찌르고, 교주를 지숙이 죽이려 하나 그때 수녀가 사랑으로 용서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