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들이 모여사는 '위도우즈 피크'에 젊고 요염한 과부 미세스 브룸이 이사온다. 그녀가 이 마을의 유일한 총각 고트프리를 유혹하면서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고트프리는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브룸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둘 사이를 훼방놓는 누군가에 의해 골탕을 먹는다. 한편 말많은 과부들 사이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결국 일은 살인사건으로까지 확대된다.
대공황과 맞물린 경제적 어려움과 남편의 가정폭력을 겪는 시칠리아의 유일한 낙은 영화를 보는 것이다. 오늘도 극장을 찾아 <카이로의 붉은 장미>에 푹 빠져있던 중, 놀랍게도 영화 속 주인공인 톰이 시칠리아에게 말을 걸며 스크린 밖으로 빠져나오는 사건이 벌어진다. 극장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톰과 시칠리아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