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턴 고등학교에 다니는 에버는 친한 친구 탬라와 함께 체육 교사 로렌조가 감독하는 현장 학습을 위해 스쿨 버스에 탑승한다. 운동선수 대니가 평소처럼 랜들과 스티븐을 괴롭힌 후, 무언가와 충돌한 버스가 방향을 잃고 숲 속에 멈춰선다. 화학 공격을 받고 있다는 라디오 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좀비처럼 보이는 낯선 존재가 버스 문을 연 로렌조의 얼굴을 물어뜯는다. 버스에서 탈출한 에버 등은 랜들을 따라 근처 버려진 건물로 대피한다. 에버, 랜들, 스티븐, 탬라, 대니, 제이시, 헌트 7명은 문과 통로를 막고 무기를 찾아 다가올 위험에 대비한다. 얼마 후, 건물 밖에서 캔디스가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라이언이 나타나 다른 학생들은 모두 좀비에게 당했다고 알린다. 좀비 떼의 습격으로 헌트에 이어 대니까지 사라진 후, 랜들은 좀비로 변한 운전사 웨인을 쓰러뜨리고 건물 안에 숨어 있자고 제안한다. 스티븐과 함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버스로 간 에버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좀비 공격이 꾸며진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해수면의 상승으로 도시의 절반이 바다에 잠긴 가까운 미래. 과학자 닉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선택해 다시 체험할 수 있는 기억 탱크를 개발한다. 좋았던 시절을 잊지 못해 닉을 찾는 고객들 중 하나인 메이는 닉과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어느 날 메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닉은 그녀의 실종이 어떤 음모와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기억을 추적하던 끝에 메이의 진실을 마주한 닉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30일 동안 해저 시추 시설에서 엄청난 압력을 견디며 바다의 밑바닥을 뚫어야 하는 캐플러 기지의 대원들. 어느 날, 큰 지진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급류가 들이 닥쳐 기지는 순식간에 파괴되고 대혼란이 일어난다. 갑작스런 대재앙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은 전기 엔지니어 노라를 비롯한 5명. 이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또 다른 해저 기지 ‘로우벅’으로 이동해 탈출 포트를 찾는 것 뿐. 하지만 어두운 심해엔 그들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무언가 그들을 바짝 따라오고 있다. 불가사의한 포식자와 쫓고 쫓기는 위험천만한 게임에 갇혀버린 대원들. 살아남기 위해선 남은 용기를 전부 쥐어 짜내야만 한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법 인터넷 방송 ‘데스 게임’은 로마시대 전사들의 검투 경기처럼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생중계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게임에서 시청자는 돈을 걸고, 파이터들을 살리고 죽이는 것 또한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패자의 사형이 결정되면 집행자가 나타나 잔혹한 죽음의 순간마저 그대로 방송된다. CIA나 FBI에서는 비밀리에 이들의 본거지를 찾아내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누구도 이들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덴버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데이비드는 교통사고로 임신한 아내를 잃자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술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술집에서 그를 유혹한 한 여인과 함께 숙소로 돌아오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데이비드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바로 ‘데스 게임’을 제작하는 본거지로 잡혀온 데이비드. ‘데스 딜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는 그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죽음의 파이터가 된다. 데스 게임의 보스인 로간과 자유를 건 거래를 하는 데이비드. 로간은 10번 결투에 나가면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데이비드는 마지막 게임의 상대로 집행자 케이든을 지목한다. 경기를 치뤄가며 점점 피도 눈물도 없는 파이터로 거듭나는 데이비드.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10번째 집행자와의 결투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