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누군가 한림사의 문 앞에 편지와 함께 아이 '왕자'를 두고 사라진다.
주지스님은 인간과 호선 사이에서 태어난 '반 인간, 반 여우'임을 알지만
‘왕자’에게 무예를 가르치며 한림사에서 키운다.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성인이 된 ‘왕자’는
우연히 마주친 여우 요괴에 의해 봉인이 풀리며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는 구미호들을 처단하기 위해,
‘왕자’는 구미호들의 본거지인 여우굴로 향하게 된다. 여우굴의 모든 구미호를 상대로 그는 과연 세상을 구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