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대책 없는 소녀다. 한쪽 팔에는 온통 문신을 새겼다. 욕설을 입에 달고 살며 폭력도 다반사. 말 그대로 문제아 중의 문제아다. 혜영은 엄마 없이 중식당을 운영하는 아빠와 어린 동생과 함께 셋이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빠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되자, 이 문제의 소녀는 갑자기 동생을 돌봐야 할 가장이 되고, 아빠의 억울함을 밝혀야 할 탐문자가 되며, 세상의 추악함을 몸소 이겨내야 할 투쟁가가 된다.
어느 계절, 어느 곳에나 사랑은 있다 `평범한 로맨스` : 뇌성마비 장애인이자 소설가인 `지모`는
손글씨 연습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녹주`를 짝사랑하는 중이다.
`지모`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녹주`에게 전하려고 한다. : 여행에서 느끼는 설렘.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로맨스.
낯선 인도 땅에서 만난 `준호`와 `화영`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뒤로한 채, 자석처럼 서로에게 이끌린다. : 청각장애인 도우미인 `한별`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 `은하`에게
말(구화)을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수화를 배우기로 한다.
둘은 서로의 언어를 배우면서 점점 가까워 지고,
`한별`은 어릴 적의 어떤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 잡지사 기자인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 인터뷰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그`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서로 각자의 기억을 갖고 인터뷰에 임한다.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혁명 동지의 배신으로 발칵 뒤집힌 청와대가 박용각의 처리를 명하자 김규평은 원만한 수습을 위해 직접 박용각을 만나 회유한다.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김규평은 맹목적인 충성으로 폭주하는 경호실장 곽상천과 2인자 경쟁을 벌이는 한편 실체를 가늠하기 힘든 대통령의 비밀조직에 압박을 느끼며 점차 불안에 휩싸인다.
A bar terrace in the alley of a street lined with gay establishments. A middle-aged woman and boys in their mid-20s are drinking. Jaewoo and friends call her mother. It's a very unfamiliar landscape on this street with only gay people, but they also have their own story. What kind of story do they really have?
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수영천재로 인정받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춘다. ‘우상’은 전국민의 마린보이로 성장, 수영계의 독보적 1인자로 자리매김한다. 반면 수영으로부터 도망친 ‘원일’의 현재엔 꿈도 내일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 다른 이유로 국내 최고의 명문 체고에서 재회하며 다시 한번 똑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전과 달리 ‘원일’은 ‘우상’과의 정면승부를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데... 꿈을 향한 두 남자의 황홀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레인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