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elf
미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흑인 안무가 앨빈 에일리. 영화는 힙합 안무가 레니 해리스가 앨빈 에일리에 대한 새로운 무용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알빈 에일리의 작품세계를 촘촘히 엮으며 그가 오늘날 미국 무용계와 사회 전반에 남긴 유산을 기록한다. 1931년 짐크로우법 시대에 텍사스 시골에서 태어난 앨빈 에일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체성과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움직임을 미국 현대 무용에 도입하고, 58년 앨빈 에일리 어메리칸 댄스 시어터를 창립한다. 개척자였던 그는 늘 외로웠지만, 그가 뿌린 씨앗은 오늘날 미국 현대무용의 풍요로운 기반이 되었다. (2021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김소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