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i Marosszeky

참여 작품

버스데이 걸
Clapper Loader
평범한 소시민 존 버킹검. 지극히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던 존은 문득, 삶의 변화를 결심한다. 어찌보면 비참할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론 용기있는 행동이기도 한 '러시아로부터 사랑을'이란 웹 사이트를 통해 신부를 주문한 것이다. 모스크바발 236편으로 도착한 신부를 본 순간, 존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 나디아. 하지만, 황홀한 순간도 잠시. 그녀는 사이트에서 보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 무조건 ‘YES’만을 주억이며, 연신 담배를 피워댈 뿐이다. 날이 밝기 무섭게 그녀를 반품하려던 존은 갑작스레 덮쳐오는 그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그녀의 현란한 바디랭귀지에 완전히 포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색다른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나디아의 생일을 맞아 러시아에서 사촌 오빠라는 유리와 그의 친구 알렉세이가 들이닥치기 전까지는. 무례하고 폭력적인 그들로 인해 존의 평화로운 일상은 뒤죽박죽이 된다. 급기야 참다못한 존의 집에서 나가달라는 요구가 엉뚱하게 꼬이면서, 두 사람은 나디아를 인질로 존을 협박하기 시작한다. 나디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10년간 근속해온 은행을 털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된 존. 대체 나디아의 정체는 무엇일까...?
미스터 엑시던트
Clapper Loader
빅 에그라는 달걀 회사에서 수리공으로 일하는 로저는 어린 시절부터 무한한 상상력으로 발명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문제아였다. 가족들의 찬밥 대우를 받으면서 외롭게 성장한 로저는 어른이 된 후에도 어설픈 발명 도전과 어떤 물건을 보든지 뜯어보고 조립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끊임없이 사고를 일으킨다. 그런 로저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담배회사 중역 출신인 텍스턴이 빅에그에 사장으로 부임, 니코틴을 첨가한 달걀 개발에 착수하면서 로저를 합류시킨 것. 로저는 또한 우연히 텍스턴의 여자 친구인 병아리 감별사 선데이를 만나 마음이 이끌게 된다. 어느날 로저는 자신의 차안을 냉동차로 개조하여 친구 린든을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 블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가까스로 차안에서 빠져 나온 로저는 맞은 편에서 낯선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관심을 갖는다. 그곳에서 만난 외계인이 작은 비행접시를 선물하자 로저는 그것을 들고 집으로 향한다. 선데이가 평소 외계인의 존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던 로저는 그녀에게 비행접시를 보여준다.
다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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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리의 유작 [크로우]에서 독특한 시각스타일을 보여줬던 알렉스 프로야스가 4년간의 침묵 끝에 내놓은 신작. 윌리엄 허트, 제니퍼 코넬리, 키퍼 서덜런드 등이 출연하며 미국 개봉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과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주인공 자기 소지품에 나타난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아내, 심리학자, 형사 등을 만나면서 그는 조금씩 기억을 되찾고 이 도시의 끔찍한 비밀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