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lle
안나와 알렉스는 늘 이상한 부부였고 안나는 결혼 생활에 질려 버렸다. 이혼을 원하는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 알렉스 역시 이혼을 자신과 주변에게 합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마음 속으로 깊이 괴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중 우연한 만남으로 한 여자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는 안나에게 예상치 못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킨다. 그토록 이혼을 원하던 그녀는 아직 알렉스를 떠날 준비가 안되어 있던 걸까? 프레데와 미칸은 친구들의 이혼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린다. 게다가 아들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반항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더 끔찍한 사실은 줄곧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아버지가 가까이 있단 사실이다. 프레데는 이 문제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