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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그들만의 주 정부를 세우는 1주 모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레이건을 흠모하는 극단적 보수주의자 벤은 개인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멕시코 이민자의 아들로 진보적인 마인드를 지닌 스티븐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뚝심 있게 고수한다. 선거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대 미국 사회의 남성성에 관한 복합적인 초상화를 그려 낸다. 더불어 그들이 만들어 낸 소우주에서 우리에게 곧잘 좌절감을 안겨 주는 국가적 정치 분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우주가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 또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