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eong-ha

참여 작품

Shaman Road
Director of Photography
다른 나라에 태어났지만, 도플갱어처럼 똑같은 삶의 행로를 걸어온 두 여인이 있다. 프랑스 주라의 작은 시골 마을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꼴레뜨. 한국의 서울 변두리 마을에 또다른 아이가 태어났다. 그녀는 성미. 꼴레뜨와 성미는 어렸을 때부터 들린 신의 음성과 영상들(visions)로 인해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고, 이를 천형이라 생각했다.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샤머니즘축제에서 서로를 만난 뒤에야, 꼴레뜨와 성미는 그들의 특별한 능력이 세상 사람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기 위한 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바람의 춤꾼
Director of Photography
흑백TV에서 방송되는 ‘백조의 호수’를 보고 발레리노를 꿈꾸게 된 소년, 이삼헌. 그러나 새처럼 자유롭게 비상하고 싶었던 소년의 꿈은 1980년 광주학살로 날개가 꺾이게 된다. 촉망받던 발레리노에서 시위현장에서 춤을 추는 거리의 춤꾼이 된 이삼헌, 발레리노를 꿈꿨던 소년이 거리의 춤꾼이 되어 현대사의 파고를 넘나드는 ‘바람의 춤꾼’은 질곡많은 한국 현대사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헌무(獻舞)이자 결코 놓을 수 없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다.
맥코리아
Director of Photography
사유재산은 개인이 사고 팔 수 있다. 그렇다면 국유재산은? 대통령, 국회의원이 팔 수 있다? 맥쿼리는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로 200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2008년 2월 이후 대한민국의 공공재인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마창대교’ 등을 통해 매년 수천억원의 이자를 챙기고 있다. 국내 산업을 닥치는대로 집어 삼키고 있는 맥쿼리. 과연 독자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모두에게 물을 것이다. “맥쿼리를 아십니까?” 국회의원, 기자, 정치평론가, 맥쿼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사람들. 매각당사자인 공기업의 관계자들. 송경순 맥쿼리 인프라의 감독이사, 청와대의 대통령. 그리고, 우리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얻게 될 것이다. 바로, 이익을 얻는 자가 범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