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부산 기장의 어시장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실남 호태. 하지만 자주 가는 등대 아래에서 깨진 통기타를 들 때면 그의 눈빛은 슬픔에 젖어든다. 등대에서 유학을 앞두고 기장에 내려온 중학교 동창 엘리와 마주친 호태. 바이올린 천재로 불렸던 엘리는 알고보니 클래식 대신 밴드 음악이 하고 싶어 아버지 몰래 이상한 할배들이 차린 밴드교습소에 다니고 있다. 엘리는 이 세 할배들 중에 전설의 밴드‘더 레전드’의 보컬 ‘건’이 있다며,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같이 기타 레슨을 받자고 호태를 교습소로 이끈다. 사라진 전설의 록스타 ‘건’ 이 정말 살아 있는 것일까? 과연 호태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문제아들이 모여 있는 곳, 칠성학교. 학교라는 이름에 갇힌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기괴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그곳을 휘감기 시작한다.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로 변해 서로를 참혹하게 물어 뜯는 선생들이 학교를 순식간에 장악한다. 영문도 모른 채 극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절대로 죽지 않는 좀비 무리들에게 필사적으로 맞서고, 벗어날 수 없는 공포로 뒤덮인 학교는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살고 싶다면, 맞서 싸워라!
Park Min-sook
After witnessing his young wife committing adultery, a psychopathic plastic surgeon begins his killing spree, which starts to reveal his killer instin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