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up Artist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는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해 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이다. 회사에서 은퇴해 무료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던 벤(로버트 드니로)은 시니어 인턴을 뽑는다는 어느 온라인 회사에 지원한다. 면접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줄스의 인턴으로 채용되는데, 그녀는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벤이 자신을 도울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줄스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벤은 서서히 그녀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어간다.
Key Makeup Artist
뉴욕의 저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조쉬(벤 스틸러)와 그의 아내 코넬리아(나오미 왓츠)는 지나치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자유로운 영혼의 힙스터 커플 제이미(아담 드라이버)와 다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마치 20대의 젊은 날로 돌아간 듯 하루하루가 파란만장하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면서 일상에 돌파구가 될 줄 알았던 생활이 또 다른 짐처럼 느껴지자 조쉬 부부는 혼란에 빠지는데…
Makeup Department Head
예술가이자 치유의 힘을 가진 한 어머니가 있고, 그녀와 오랜 세월을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아들이 있다. 모자 간의 이런 공간적, 심리적 거리는 아들의 어린 시절에 발생한 어떤 사건에서부터 연유한다. 어느 날 매부리가 되어 살아가던 아들에게 한 여기자가 찾아오고, 그녀의 출현은 모자의 재회로 이어진다. 어머니, 아들, 기자, 이렇게 세 인물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는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마치 베일에 가려진 듯한 분위기를 중반까지 가져가며,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각 인물의 사연을 수수께끼 풀 듯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지극히 설명을 아끼는 영화다. 그렇기에 말미에 비로소 밝혀지는 내막은 더욱 크게 공명한다. (1984), (1985)에서 꽃다운 소녀였던 제니퍼 코넬리(어머니 역)의 무르익은 연기,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 쓰라린 인간사가 한데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내는 영화로, 2009년 베를린 황금곰상에 빛나는 (2009)의 감독 클라우디아 로사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