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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피해가 심각하자 조각에 일가견이 있는 김대견은 공문서를 위조해 이재민을 구재하다 관아에 잡히고 만다. 양산은 그를 구하려 하지만 다른 이가 양산을 사칭해 먼저 구해 자취를 감춘다. 양산을 사칭한 자들에게 속은 김대견은 이재민을 구재한다는 명목 하에 그들을 따라 위조지폐를 만들다가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된다. 탈출을 위해 땅굴을 파던 김대견은 결국 탈출에 실패하고 만다. 김대견을 구하기 위해 대종은 그가 잡혀 있는 섬에 잠입해 마침내 접선에 성공한다. 한편, 증승은 지폐를 위조하는데 성공하고, 섬에서 철수를 명하지만 갑자기 양산이 들이닥쳐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