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n Lopate

참여 작품

브로드웨이의 대니 로즈
Art Department Coordinator
대니 로즈는 그리 성공하지 못한 브로드웨이의 연예 매니저로 재기의 기회를 잡은 가수 루를 위해 일한다. 자신의 재기 공연에 내연녀 티나를 초대하고 싶은 루는 대니에게 연인인 척하고 티나를 데려오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질투심 많은 루는 대니와 티나의 연기가 실제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젤리그
Art Department Coordinator
뚱뚱한 사람을 만나면 뚱뚱해지고 중국인 옆에 가면 중국말을 하는 인간 카멜레온 젤리그에 관한 의사 다큐멘터리. 우디 앨런의 어떤 영화에서든 주인공은 항상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극단적 캐릭터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레오나르 젤리그이다. 미디어를 통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 - 변신이라는 - 을 실현시켜 주는 영웅이 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딴 사람이 되어야 안심이 되고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심한 실패자인 것이다. 이 기발하면서도 내면적 깊이가 있는 컨셉을 가지고 우디 앨런은 테크놀로지 실험에 도전한다. 소울 벨로우나 수잔 손탁이 젤리그에 대한 기억을 진지하게 회상하거나, 젤리그 주변사람들에 대한 인터뷰가 간간히 들어가는가 하면, 방대한 뉴스 릴과 우디 앨런을 편집으로 합성하여 재즈 시대에서 파시즘 초기 시대까지의 유명인들과 함께 대화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고서 다큐멘타리를 패러디한다. 재즈 음악과 어울려 화면은 재치와 속도감을 가지고 지나가지만 그 당시의 혼란과 불안감에 대한 고찰이 숨어있다. 그러나 결국 젤리그는 유도라 플레처와의 사랑에 안주해 버린다. 미국의 중산층의 가치를 받아들이면서 유순하고 평범한 미국인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