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Dancer
애비(로즈마리 드윗)은 손님들이 즐겨 찾는 마사지 치료사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반면 그의 오빠 폴(조쉬 파이스)는 틀에 박힌 일상생활을 고집하며 손님이 많지 않은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폴은 그의 딸 제니(엘렌 페이지)에게 보조를 맡겨 곁에 두고 의지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의 정서적인 독립을 가로막고 있다. 어느 날, 이 모두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애비는 신체 접촉에 대해 걷잡을 수 없는 혐오감을 느끼는데, 마사지 치료사로서의 일도 불가능할뿐더러 남자친구(스쿳 맥네이리)와의 스킨십마저도 불가능해진다. 반면, 소문으로만 들었던 ‘힐링 터치’를 경험한 폴은 놀랍게도 사무실 안팎의 일상에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애비는 자기 탐구와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의심 많던 그녀의 오빠 폴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에 눈을 뜬다.
Tom's Friend
아이리스는 짝사랑하는 잭을 힐링시키려 외딴 섬의 별장으로 보낸다. 그 곳에서 잭은 예정에 없던 아이리스의 언니 한나를 만나고, 둘은 술김에 돌발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다음 날, 절대 안 온다던 아이리스가 오고 잭을 사랑한다고 언니에게 고백한다. 설상가상 언니는 단순히 아이를 가지려고 잭과 관계를 맺었다. ‘썸’을 건너 뛰어 ‘애로’가 많아진 세사람은 상상불가의 기상천외한 결정을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