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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중인 껄렁한 성격의 사일런스는 예쁘장하며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카밀과 원치 않은 결혼을 하게 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둘. 행복함에 웃음 가득한 카밀과 반대로 온갖 짜증이 난 사일런스는 티격태격 신혼여행을 떠나던 중 그녀가 만지작 거리던 반지를 떨어트리면서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사고로 목이 다친 카밀을 본 사일런스는 구원의 손길을 찾아 어딘지 모를 저택을 찾아간다. 하지만 사일런스는 이내 자신의 부주의로 카밀이 죽었다고 판단하여 신고를 하지 못한 채 그녀의 곁으로 돌아오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어찌된 영문인지 멀쩡히 살아서 사일런스를 맞이한다. 카밀의 죽음은 단지 사일런스의 착각이였을까? 복잡한 마음을 안고 나이아가라를 향해 다시 떠나는 둘에겐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