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경과 딸 이정은 단둘이 살고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다. 수경은 지나칠 정도로 다혈질인 데 반해 이정은 너무 느리고 소극적이다. 어느 날 다툼이 있고 난 뒤 수경의 차가 이정을 향해 돌진하는 일이 벌어지자, 이정은 엄마가 고의로 자신을 치려했다 생각하고, 이 일은 법정까지 간다.
배우라는 이상을 꿈꾸며 옥탑방에서 살아가는 연인인 종환과 가영.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둘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꿈을 이루려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런 둘에게 서로 다른 상황이 찾아온다. 종환에게는 전성기가, 가영에게는 정체기가.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힘듦을 겪게된 둘, 둘은 그런 자신을 숨기려 연기를 해보지만 둘 사이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